검색

영암군, 골프 친공무원 7명 무더기 '직위 해제'

인사위원회 열고 사회적 물의 책임 물어‥전라남도 감사 통해 후속 징계 이어질 듯

가 -가 +

전영태 선임
기사입력 2020-07-14

▲ 영암군 청사 전경 (사진=영암군)

 

[대한뉴스통신/전영태 선임기자] 전남 영암군이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위기 속에서 시행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어기고 골프를 친 공무원들에 대해 무더기 '직위 해제' 인사 조처를 내렸다.

 

이날 영암군에 따르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금정면사무소 A 면장(전남 30번 확진자)과 함께 골프를 친 것으로 밝혀진 소속 공무원 7명에 대해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었다.

 

엄중한 시국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들이 골프 라운드를 가져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물어 해당 직원들을 14일 자로 직위 해제했다.

 

직위 해제대상은 영암군 금정면장과 주민복지과장 등 5급 사무관 2명, 6급 팀장 4명, 7급 1명 등 모두 7명이다.

 

그리고 이들은 향후 전라남도의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금정면장 A 씨는 지난 1일 광주 고시학원에서 광주 127번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이 A 씨의 동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고열 증상이 나타나 검체 채취(6일)를 받기 이틀 전인 지난 4일 공무원교육원 동기들과 3개 조로 나눠 영암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골프 라운드에는 영암군청 소속 7명과 전남도청 3명, 광주시청 1명, 보성군청 1명 등 현직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A 면장은 평일인 지난 2일에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골프장을 찾아 라운드를 했던 것으로 확인돼 공분을 샀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영암 금정면장 코로나 확진 관련'이라는 제목으로 "코로나 19가 확산하고 있는 와중에 골프 모임을 가고, 일행 중 확진자까지 발생한 공무원들에 대해 엄중한 징계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Copyright ⓒ 대한뉴스통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