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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김영천] 어머니의 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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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귀월
기사입력 2019-06-10

▲  사진  © 박귀월


어머니의 의치

                시인 김영천

 

외할머니를 한번도

못 보았다고

꼭 어머니만큼 이었소 물어도

살짝 웃음 꼭지만 보이시더니

 

의지 가지 없어진

다만 부실한 치아로 세상을 꽉 물고

버티신 그 입에서

지친 한 평생을 꺼내어

물그릇에 담그시고

 

아,

외할머니가 어색한 웃음을

초승달만큼 하게 웃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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