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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초록단풍 음이온 힐링콘서트」 25일 오후 2시 내장사 경내

초록단풍과 인기가수의 만남, 신록 품은 5월 내장산 음악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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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기
기사입력 2019-05-20

▲내장산 신록(사진=정읍시)  


[대한뉴스통신/장병기 기자]  어느 한 때 아름답지 않은 적이 있던가! 내장산 신록! 내장산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 허나 사실, 내장산은 어느 한 계절 아름답지 않은 적이 없다. 가을은 붉은 빛 단풍으로, 겨울은 눈부신 설경으로, 그리고 여름은 생명력 가득 담은 짙은 푸름으로 사람을 부른다. 온갖 봄꽃과 산 벚꽃, 그리고 갓 나온 새싹들의 조화는 내장산의 또 다른 아름다움이다. 특히 이맘때 생명력과 푸름을 더해가는 초록단풍은 환상적이다. 빼곡하게 늘어선 단풍나무의 무성한 잎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음이온과 초록빛 가득한 단풍잎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자, 초록빛으로 눈부신 5월 내장산으로 가자. 내장산에는 당단풍과 좁은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왕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11종이 서식하고 있다. 해서 멀리서 보면 모두 같은 색, 같은 나무. 하지만 조금만 더 가까이 들여다보라. 저마다의 나뭇잎들이 생명의 윤기를 머금고 존재감을 드러낸다. 눈도, 마음도 절로 편안케 하는 초록의 향연이 당신을 부른다. 

 

 

힐링하세요!  25일 오후 2시 내장사 경내 ‘내장산 초록단풍 음이온 힐링콘서트’올해는 특별히 초록단풍을 좀 더 색다르고 즐겁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정읍시가 ‘2019~20 정읍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 것. 특히 가을 단풍에 가려 저평가된 초록단풍의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이기도 하다. 

 

관련해 오는 25일 오후 2시 내장산 경내장산 경내에서 MBC라디오 특집 공개방송‘정읍 내장산 초록단풍 음이온 힐링 콘서트’가 진행된다. 콘서트에서는 귀에 익은 다양한 곡들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출연가수 면면만 봐도 절로 힐링이 되는 듯 하다. 부드러운 목소리와 선율에 담은 의미 있는 가사로 폭 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해바라기’와 따뜻한 음색으로 귀에 익은 가요를 들려줄 최성수, 여기에 잔잔한 목소리에 어울리는 가사를 시처럼 읊조리는조덕배, ‘개똥벌레’와 ‘가을사랑’의 파워 넘치는 가수 신계행이 함께 한다. 여기에 ‘삼포로 가는 길’을 노래한, ‘한국의 폴 사이먼’으로 불리는 강은철과 애절하고 달콤한 목소리의 주인공이자 ‘가슴앓이’의 주인공 양하영, ‘나 같은 없는 건가요’의 추가열, 1986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그룹 ‘바다새’, 통기타 싱어송라이터 강지민이 흥을 더한다. 

 

관람을 원하는 이는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행사장을 방문하면 되고, 무료입장과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일상이 너무 빠르거나 마음이 복잡한가!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야 하는 사람이 있다거나 생각만 해도 미운 사람이 있는 이라면 이 날 만큼은 꼭 내장산으로 가자. 초록빛에 얹어진 아름다운 선율이 평안을 주리니! 푸른 신록에 실록을 더하다! 내장산 ‘조선왕조실록길’내장산은 빼어난 경관으로만 유명한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는 산이다. 초록빛이 아름다운 이 계절,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숲길 산책에 나서는 것도 의미 있겠다. 바로‘조선왕조실록길’이다. 천년고찰 내장사 앞서 왼쪽으로 접어들면 된다. 계곡을 따라 쭉 오르는 길이다. 실록 1교부터 8교까지 임진왜란 당시 전주사고에 있던 조선왕조실록을 이곳으로 옮기는 과정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국보 제15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초기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왕들의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다. 내장산은 태조에서 명종에서 이르는, 조선 전기 200년을 담은 실록을 지켜낸 곳이다. 임진왜란(1592~1598) 당시 4대 사고 중 서울 춘추관과 충주, 성주 3곳의 실록이 불타버리고 전주사고(전주 경기전)마저 소실될 위험에 처한다. 이때 정읍의 선비 손홍록과 안의를 비롯한 희묵대사 등 수 많은 정읍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조선왕조실록과 태조어진(국보 제317호)을 내장산까지 옮겨와 370여 일 동안 날밤을 새며 지켜냈다. 이렇게 지켜진 실록은 선조가 피신해 있는 해주까지 이송됐다가 영변의 묘향산으로, 다시 강화도로 옮겨졌다. 이렇게 조선 전기 200년 역사는 지켜졌다.

 

내장산 금선계곡 위에 있는, 길이 8m 높이 2~2.5m의 동굴인 용굴이 조선왕조실록을 보존했던 터다. 인근에 흔적으로 남아 있는 비래암과 은봉암 역시 실록을 보관했던 사찰 터들이다. 이만하면 꼭 시간 내 걸어봐야지 않겠는가!

 

5월 내장산은 행복이다! 초록단풍, 초록 빛 계곡을 따라 걷다가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면 내장산의 거대한 산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다양한 단풍나무를 비롯한 갖가지 수종들이 펼치는 초록의 어우러짐, 기기묘묘한 봉우리와 전통한옥 정자로 지어진 우화정과의 조화도 한 폭의 풍경화다. 신록의 푸름을 만끽하며 숲의 향기와 나무들이 전하는  피톤치드에 몸을 맡기고 천천히 걸어보자. 푸른 행복이 눈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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